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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입시제도는 한국의 수능처럼 한번의 시험이 당락을 좌지우지 하지 않습니다

각 대학마다 요구 서류가 다르고 마감일도 달라서, 마치 퍼즐게임처럼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필요한 조각을 맞추어 나가야 하는데, 나에게 필요한 조각을 찾으려면, 제일 먼저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입시 막바지가 되면 학생도 부모님들도 SAT 점수와 GPA혹은 Rank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자녀에게 맞는 대학과 학비부담을 고려한 대학 선정은 소홀히 하거나 무조건 아이들에게 일임해서, 내년 봄 입학결과와 학자금 보조편지를 받고나서 뒤늦은 후회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현명한 대학선택은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업은 물론 여러 클럽활동, 운동과 악기 등 다방면에 걸쳐 장기간 노력과 재능을 쏟아온 학생들 뿐 아니라, 향후 4년 동안의 학비를 책임져야 할 부모님에게도 아주 중요한 결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골라야 학생도 만족하고 부모님도 같이 좋아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할까요

정답은 딱히 없지만, 학업과 입시로 바쁜 아이들을 대신해서, 부모님들이 먼저“google”과 같은 정보의 바다로 가서, 학생 입에 한두번 오르내린 대학의 이름을 검색한 후 “Freshman Admission”과 “Financial Aid”탭을 클릭하시길 권합니다.

요즘같은 온라인 시대에는 입학에 필요한 모든 퍼즐 조각들이 일목요연하게“Admission Requirement”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습니다

“Financial Aid”에 가면 학자금 지원자격과 필요한 서류, 신청마감일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있고, 주요 사립대학들은 우리 집 소득이면 합격시 얼마를 내야하는지를 예상해볼 수 있는 계산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자녀가 염두에 두고 있는 대학의 입학요건과 학자금 신청에 관한 필요서류들을 동시에 메모해 나가다 보면, 현재 자녀의 성적을 바탕으로 합격이 가능한 대학과 각 학교의 재정보조 현황등도 동시 조금 더 현명하게 파악이 되어서, 성적만으로 대학을 고를때 보다 선택의 폭이 한결 넓어지고 효율적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합격 후에 어느 정도의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는지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면, 막연하게 지원할 때 보다는 재정적으로 더 유리한 대학에 우선순위를 두고 더 꼼꼼히 신경 써서 준비할 수 있겠지요.


첫째, 저소득층 자녀로서 학자금 신청만 제대로 하면 거의 공짜로 대학에 다닐 수 있는데, 굳이 타주의 주립대학으로 가서 비싼 비거주자 학비(non-resident fee)를 내고 다니는 경우굳이 타주로 가고 싶다면,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차별이 없는 사립대학을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재정상태가 좋은 대학을 찾아보세요. 학비는 훨씬 비싸지만 텍사스주립대학에 가는 것과 비슷한 비용으로 다닐 수도 있습니다.

둘째, 그림만 잘 그리면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오로지 전문 아트스쿨만 지원했다가, 입학 무렵 날라온 학비폭탄에 혼비백산하게 되는 경우. 꼭 전문 아트스쿨을 가겠다고 고집한다면 부모님의 선택에 맡기겠지만, 연소득 4만불 정도의 저소득 가정에서도 일년에 최소한 2만불정도의 교육비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하시고, 일반 대학에 있는 미술대학도 원서 작성시 지원대상에 꼭 포함시키길 적극 추천합니다.

위의 두 경우는 저소득층 자녀가 대학을 고를때 반드시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중산층 자녀의 대학 선택시에는 (1)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자녀의 성적만 보고 신입생 장학금을 주는 대학들을 지원대학 리스트에 꼭 추가하고 (2)가정 분담금을 낮추고 학자금 혜택은 높일 수 있도록, 세금보고 완료 전에 미리 담당 회계사와 상담해서 조금이나마 부모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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