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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세청(IRS)2016년 시민권자가 5,411명이라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2015년의 4,279명에서 26.5% 증가한 것으로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하네요.

20년 전인 1998년은 398명이었다고 하니까 정말 많은 사람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시민권을 포기한 것이죠.

 

IRS는 시민권 포기자 명단만을 공개하고 그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미국 시민권 포기의 가장 큰 이유는 이중국적자들의 세금신고가 까다로워져서 세금에 대한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학교수는 해외금융계좌신고법은 재외 미국인에게 더러운 단어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뉴욕 출생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2014년 런던에 소유한 주택을 팔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5만 달러에 이르는 '세금 폭탄'을 맞자 바로 미국시민권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영국과 미국 시민권을 동시에 소유한 이중국적자이었던 모양입니다.

 

미국에서 많은 돈을 벌기도 하지만 세금보고는 모든 사람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민권자가 자발적으로 미국시민권을 포기하려면 먼저 해외주재 미국영사관이나 대사관에서 두차례 인터뷰를 갖고 포기신청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번째 인터 뷰에선 신청자가 미국시민권자임을 확인하면서 포기 시에 생기는 결과들을 설명 듣게 되고 소정의 대기 기간을 가진 후에 열리는 두번째 인터뷰에선 자발적인 시민권 포기인지를 확인하고 시민권 포기선서를 하게 된다고 하네요.


미국은 지금 Tax 보고 시즌입니다. 4월 15일 까지 작년 2016년의 소득을 보고해야하는데 주변 모든 사람들이 세금보고때문에 머리가 아픈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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