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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벽에 금 간 것 다 이유가 있다

category 부동산정보 2022. 5. 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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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foundation wall 에 생긴 금 (crack) 의 종류와 그 원인을 알아 보고 무엇이 어떻게 위험한지 알리려 한다.

 

첫번째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수직 (vertical) 으로 난 크랙이 있다. 이는 집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생기기도 하고 지면 아래의 흙이 너무 단단하거나 아니면 흙이 씻겨 내려가서 생긴다.

 

지면 아래의 흙이 너무 단단하고 밀도가 높으면 위로 밀어 올리는 힘이 생기고 반대로 지면 아래 흙이 씻겨 내려가면 위에서 누르는 힘을 못견뎌 위 아래의 힘의 균형이 맞지 않아 수직으로 금이 가 버리는 것이다. 또 리모델링을 하면서 예전보다 더 한 무게가 더해져서 수직의 금이 가기도 한다.

 

만약 이런 수직 금이 위에서 땅 아래까지 이어져 있다면 건물이 잘 못 자리잡아 벽이 갈라져 가고 있다는 증거다.

이 경우 벽에 물이 스며들어 벽돌이 약해 지거나 벽돌과 벽돌을 이어주는 접합 부분이 무너져 내린다. 이 정도로 심할 경우는 집의 가치는 물론 안전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사는 것에 신중을 기하라고 싶다.

 

두번째로 직각 형 / 계단형 (angled/ step) 모양의 크랙이 있다. 집에 가해지는 힘은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중력만 있는게 아니다. 정 반대로 집 아래에서 위로 들어 올리는 힘도 있는데 직각 형/ 계단형 크랙은 바로 위에서 누르는 힘이 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힘과 만나서 생긴다. 둘의 힘이 상쇄될 때 직각/계단 형 크랙이 생긴다.

 

지면 아래의 한 쪽의 흙의 강도나 성질이 다른 한쪽의 흙과 너무나 달라 하나가 되지 못하고 분리되면 위에서 내리 누르는 힘을 집을 받치고 있는 파운데이션 아래로부터의 힘이 견뎌내지 못해 서로 이런 문제가 생긴다. 벽돌 집의 경우 벽돌과 벽돌 사이가 갈라지면서 계단 형태의 크랙이 되는 것이다. 위에서 누르는 힘과 아래서 올라오는 힘의 크기의 다름에 따라 한 쌍으로 계단형 크랙이 생기는데 좁게 또는 넓게 나타난다. 때로는 큰 나무의 뿌리가 밀어 올리는 힘이 위에서 누르는 힘보다 강할 때도 이런 계단 형 크랙이 나타난다

 

세번째로 수평 크랙 (horizontal) 이 있다. 이 크랙은 위 아래로 가해지는 힘 (내려 앉거나 치솟게 함) 보다는 흙이 직접 벽에 힘을 가해 벽에 수평으로 금이 가 집 내부 또는 외부로 기울어지게 하는 것이다. 또는 집으로 흐르는 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원인으로는 집을 짓고 흙으로 주위를 메우는데 한쪽으로 치우쳐 채우면 압력이 벽으로 가해질 수 있고, 지붕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한쪽으로만 몰리면 그 쪽의 벽에 힘이 가해져 벽에 수평 크랙이 갈 수 있다. 이 경우 벽이 금가 집 안쪽으로 굽어진다.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을 고려해 간단하게 어렵지 않게 제일 중요한 파운데이션의 크랙이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생기고 어떤 문제가 결과적으로 생기는지 설명 하였다.

 

다시 강조하지만 집의 에어컨이나 수도물 새는 것과 같은 것들은 보수가 가능하고 비교적 많은 돈이 들지 않지만 파운데이션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보수에 많은 돈이 들거나 심하면 보수 불능에 빠져 버린다. 이런 심각한 집을 속아 모르고 살 수 있다. 이런 집을 샀다고 가정해 보자. 집을 부수고 다시 짓거나 아니면 자기가 당한 것처럼 다른 사람을 속여 다시 팔아야만 한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위에서 설명한 간단한 기초 정도는 알아야 하고 의심이 갈 때는 홈 인스펙터 보다는 더 전문적인 스트럭처 엔지니어를 불러 자세히 물어야 한다. 집은 이민자들에게는 재산의 전부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귀중한 자산이다. 이것을 모르고 살 수야 있는가. 아는 만큼 좋은 집을, 신중한 만큼 안전한 집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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